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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상/사진] 남양주 오남 길냥이들

핑크코냥 2022. 5. 23. 15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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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가 카메라를 샀다.

항상 지나가다 우연히 길냥이들을 만나면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곤 했는데

이날은 내가 직접 나가서 고양이들을 찾아다녔다. 

2022년 5월 21일 토요일 오후 4시~6시 반 2시간 반 동안 고양이들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이다.

한 시간동안 돌아다녔을때 쯤 멀리서 흰 고양이가 보였다.
귀엽게 잔디에 자리를 잡고 있는 길냥이
가까이서 보니 오드아이였다(유기묘인가 ? 그런데 주변에 밥 주는 이모가 하양이라고  부르는 거 보면 오랫동안 길 생활을 한 것 같아 보였다.)
너무 예쁜 하양이.
아파트에서 어린 남자 꼬마들이 내려오자 하양이는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.
하양이와 헤어진 후 저 멀리서 꼬리를 바짝 세운 심하게 귀여운 실루엣이 보여서 카메라 줌을 최대로 당겨서 순간 포착했다!
엇 !? 한 마리가 아니였다.
내 옆으로 스윽 지나가는 검냥이
엥 !? 새로운 3색냥이도 등장
4마리였다.
가만히 사진찍고 있는 나에게 다가온다!
반했다.
사랑이다.
하양이가 왔다. 4마리의 냥이와 안 친해보이는 하양이 모두 긴장 상태였다.
마징가 ~!
가족 ? 절친 ?
밥 챙겨주는 이모 따라가는 애교쟁이 깜냥이를 보고 놀라서 등을 치켜올린 하양이ㅜㅜ

그렇게 하양이와 4마리 고양이와 헤어진 후 배고파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와 고양이의 조합을 봐버렸다.

할머니에게 "너무 예쁜데 찍어도 될까요?"라고 부탁드렸고, 할머니는 아무 말 없이 손짓으로 고양이를 가리키며 끄덕이셨다.

그렇게 찍게 된 이날의 베스트 샷.

크앙 !
잘자 이뿌나
마지막은 우리엄마가 심은 멋쟁이 토마토 토!마!토!

금주에 일도 바쁘고 압박감도 심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었는데

해 질 녘의 따뜻한 날씨와 조용한 동네 고양이까지 모든 것이 어우러져서 쌓였던 스트레스가 해소되는 기분이었다.

* 보너스 사진

판교에 잠자는 너구리 같이 생긴 고양이들 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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